제주도_아쿠아플라넷1 여행

한화아쿠아플라넷. 해상생물수족관


나는 수족관이나 동물원 등, 사람들의 플레져를 위해 생물체를 전시하고 가두는 그런 공간을 그리 좋아라하지 않는다. 
눈으로는 열심히 보지만, 마음 한 구석에 불편함이 남아 계속 찔리기 떄문이다.

그래도 엄마의 1st 희망코스이니 그닥 땡기진 않더라도 최대한 너그러운 마음으로 즐기자고 맘먹고 들어간다.
먼저 3D 영상부터 감상하고 들어가기로.
약 15분 정도? 상영하는데, 입체감이 짱짱 하다. 바다거북이가 주인공이 되어서 바닷 속 친구들을 소개하는 식이다.

중간에, 희끗한 점이 드문드문 보이는 시꺼멓고 큰 물고기가 화면을 꽉 채우며, 내레이션이, "이 물고기의 이름이 뭘까?" 하고 묻는다. 
근데 -놀랍게도- 애들이 
"고래상어!! 고래상어요!!" 막 외치는거다. 
잠시 뒤 내레이션 왈. "그래 맞아~ 고래상어야아~." 하고 확인까지 해준다.
헐...어떻게 알았지. 그냥 상어도 아니고, 고래도 아니고, 정확히 "고래상어를"...미리 어디서 배워오나. 아님 두번 세번 봤나. 요새 애들은 겁나 똑똑한가보다. 
서프라이즈....


초반부터 화려한 산호초.
득도한 물범.
물범아. 너는 왜 그러고 누워있느냐.
다른 친구들은 물장구 치고 잘만 노는데 너는 만사 귀찮은것이냐. 통통하니 귀엽긴 하네-
작은 소라게.
아장아장 모래위를 조심스레 걷고있는 귀여운 것.
스톤피쉬 = 돌물고기..?
무식할 것 같지만, 나름 보다보면 단무지 매력이 있는 녀석도 있고

해마 친구도 있고.
넌 또 왜.
도 닦니. 자고 있니.
왜 세상을 똑바로 보지 못하니.
사진 시계방향으로 회전할 뻔했자나.
왠지 선캄브리아기 때부터 존재하고 계셨을 것 같은 앵무조개 옹.
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옹.
때깔 고운 금붕어들은 적절한 조명 아래에서 더욱 예뻐 보입니다. 
어느 생물체나 조명빨은 중요한거죠.